CHRISTIAN WORLDVIEW SERIES

[시리즈] 44. 인구 감축을 위한 오래된 계략

PhilKimm 2020. 5. 4. 19:44

플라톤은 <국가론>에서 이상적인 국가를 이룩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인구의 규모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즉, 인구를 적절히 통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인구가 너무 많아지면 분배할 수 있는 재산의 양이 줄어들고 불만이 생긴다고 그 이유를 이야기합니다. 이는 인구 감축이라는 매우 민감한 주제와 관련 있으며, 앞장에서 소개한 찰스 다윈의 '적자생존'과 비슷한 개념입니다. 찰스 다윈의 저서 <종의 기원>의 정식 원제는 아래와 같습니다.

 

"On the Origin of Species, On the Origin of Species by Means of Natural Selection, the Preservation of Favoured Races in the Struggle for Life (자연선택에 의한 종의 기원, 즉 생존경쟁에서 유리한 종족의 존속)"

 

즉, 자연선택 방식에 따라서 진화한다면, 인류는 완벽한 유토피아 사회로 나아갈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이는 상류층의 인구 통제에 대한 타당성을 지원하는 이론이며, 통제 방식은 열등한 인종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 왼쪽 : 토마스 맬서스, 오른쪽 : 인구론 

 

토마스 맬서스(Thomas Robert Malthus)는 영국의 성직자이며, 인구통계학자, 정치경제학자입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을 앞장에서 설명한 프리메이슨 단원들로 구성된 영국왕립학회의 회원이라는 점입니다. 인구학에 대한 이론으로 매우 유명한 그는 다음과 같은 주장을 했습니다.

 

역사 속의 모든 인구 증가가 결국 빈곤으로 이어졌으며, 이는 인구의 증가가 식량과 같은 자원의 증가보다 급격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인구의 원리가 미래의 사회 발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소론>, 토마스 맬서스, 1798년.

 

토마스 맬서스는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을 통해서 큰 영감을 받았지만, 궁극적으로는 프랑스 이신론자 '장 자크 루소(Jean-Jacques Rousseau)'와 스코틀랜드 계몽주의 철학자 '데이비드 흄(David Hume, 무신론자)'의 사상을 계승했습니다. 이들 학자들은 인간의 유래와 인구증가에 관한 불편한 사실을 이야기했고, 모두가 두려워하는 공동의 권력이 없으면 인간은 안전하고 평화롭게 살아갈 수 없는 존재라는 주장을 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토마스 맬서스는 <인구론(ESSAY ON THE PRINCIPLE OF POPULATION)>을 집필하며, "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되면 어느 시점에서부터는 식량이 부족해지기 때문에 인구수가 식량의 양을 초과한다는 결론이 도출된다."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와 같은 주장은 플라톤의 <국가론>에서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맬서스는 집단 학살(Genocide)을 통해 인구의 기하급수적 증가를 방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구체적으로는 그 타깃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조준했습니다.

 

"사회에 무익한 무리들을 소멸시킨다"라는 이론의 배후 논리에는 다윈주의 '우승열패'를 호응한 것이었으며, 다윈의 이론을 사회에 적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사회진화론으로 알려진 이런 시도들 때문에 유럽과 미국에서는 우생학적 권고가 이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뒤, 제3제국(나치 독일) 시기에는 급진적인 사회문화적 변환을 목적으로 생물학적 사실들을 잘못 해석해 인간 사회에 적용하기도 했습니다. 그 결과는 끔찍했고, 민족적인 배경, 정치적/행동적 정체성 때문에 특정한 인간 집단들에 대한 대량 학살이 정당화되었습니다. 우생학에 대해서 더욱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생학

우생학은 플라톤의 또 다른 이론을 이끌어 낸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진실을 알지 못하는 대다수 일반인들을 지배하기 위해 고귀한 순종 유전자를 가졌다고 인정받는 지배층들의 결합을 격려하여 '슈퍼 인종(A race of supermen)'을 양육하는 것입니다. 열악한 유전 소질을 가진 인구의 증가를 방지하고, 종의 개량을 목적으로 인간의 선택적 번식을 '우생학(優生學)'이라고 합니다.

 

1883년, 찰스 다윈의 외사촌 형인 인류학자 '프랜시스 골턴(Sir Francis Galton)'은 '우생학'을 창시했고, 그의 연구는 플라톤의 이론을 제창했습니다. 그는 저서 <유전성의 천재와 그 법칙(Hereditary Genius, its Laws and Consequences)>에서 종족 주의를 살파했고, 적응력이 강한 종족의 유전자를 사용하고, 널리 퍼트리는 선별 양육 제도를 주장했습니다.

 

▴ 왼쪽 : 프랜시스 골턴, 오른쪽 : 이목구비를 재는 기구로 지능을 측정중인 학자

 

실제로 선별 양육 제도는 엘리트 계급 내부에서 일부 시행되었습니다. 혈통의 정통성을 위한 지배 계층 내부의 근친 번식은 다반사였고, 골턴은 단지 이 이론을 합리적인 과학 시스템에 도입시켜 널리 알리는 역할만을 했습니다.

 

실제로, 찰스 다윈은 가족의 우수한 혈통을 유지하기 위해서 몸소 이 이론을 실천에 옮겼는데, 그는 나이가 가장 어린 손녀를 아내로 삼았습니다.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과 스페인의 산티아고 데 콤페스텔라 대학 연구팀은 2010년 5월 3일 라이브사이언스닷컴에 찰스 다윈의 근친결혼에 대한 연구결과를 다음과 같이 인용, 보도했습니다.

 

다윈의 자녀 중 세 명은 10세 이전에 사망했다. 이중 둘은 전염병으로 숨졌다. 6명은 결혼했으나 이중 절반만 자식이 있었다.

 

근친 번식은 유전자의 돌변으로 인해 유전자 코드의 손상을 더욱 심하게 파괴시키고, 결코 진화를 이룰 수 없다는 사실을 과학은 이미 증명하고 있습니다. 이 결론은 왜 순종견들이 잡종견들 보다 건강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하는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장기간 근친 교배를 지속할 경우에 유전자 코트의 손상이 가중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성경 레위기 18장을 통해서 근친 관계를 경고하셨습니다. 레위기 18장 전체를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각 사람은 자기의 살붙이를 가까이하여 그의 하체를 범하지 말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레위기 18장 6절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둔한 인간은 하나님을 배반하고, 달콤한 '과학'의 지혜를 따르며, 죄악의 결과와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우생학의 이론은 상류층과 과학계에서 긴 시간 환영받았고, 19세기 말에는 부유한 가문들 사이에 여러 세대에 걸쳐 근친결혼을 하는 것이 유행했습니다. 1901년에는 런던대학 통계학 대학원은 우생학 교육의 본부가 되어서 골턴의 '순수 혈통의 엘리트 지도'로 유토피아를 향한 정치적 운동으로 발전하게 됐으며, 결국엔 히틀러가 유대인을 대상으로 자행한 대학살로 이어지게 됩니다.

 

▴ 왼쪽 : 히틀러, 오른쪽 : 강제수용된 유대인

 

인구 통제와 인구 감축은 오늘날에도 상류층 엘리트 부류가 주목하는 중대한 과제입니다. 

 

 

“현재 세계 인구의 10%만 남을 때 생태계는 훨씬 좋아질 것이다. 세계인구의 90%를 급속도로 몰살할 수 있는 바이러스로는 에이즈보다 에볼라가 더 빠르고 효과적이다.”
- 생물학자 에릭 피앙카 박사, 2006년 3월 텍사스 과학학회에서 -

 

“내가 다시 태어날 수 있다면 나는 치명적인 바이러스로 태어나서 세계의 과잉인구를 막는데 헌신하고 싶다.”
- 필립공, 빌더버그 회원, 여왕 엘리자베스 3세의 남편 -

 

현재 인구는 68억명이고, 인구는 90억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정말로 훌륭하게 새로운 백신, 보건, 출산의료서비스의 과업을 잘 해낸다면, 10~15%까지 낮출 수 있다. 

- 빌 게이츠, TED2010, Innovating to zero, 4’29’’


원문
: First, we've got population. The world today has 6.8 billion people. That's headed up to about nine billion. Now, if we do a really great job on new vaccines, health care, reproductive health services, we could lower that by, perhaps, 10 or 15 percent. But there, we see an increase of about 1.3. 

 

▴ 2010년, TED 연설 중인 빌 게이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