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IAN WORLDVIEW SERIES

[시리즈] 45. 누구를 위한 타협인가? 헤겔의 변증법

PhilKimm 2020. 5. 5. 18:26

 

올바른 시각에서 세계를 바라보기 위해서는 헤겔의 '변증법(辯證法, dialectics)'을 반드시 알아둬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헤겔(George Hegel)은 범신론자이며, 독일의 철학자입니다. 그가 주장한 변증법은 고대 그리스 철학자 '제논'이 발견했으며, 이를 소크라테스, 플라톤에 의해 전해졌으며, 헤겔이 이를 변증법적 패턴을 단순하게 구성된 양식으로 가정시켰습니다. 변증법은 다윈주의를 지지하는 매우 중요한 이론이기도 하며, 이 원칙은 "생명은 충돌 속에서 하모니를 이룬다(Life evolves to harmony through conflict)"라는 한 마디로도 정리할 수 있습니다.

 

▴ 독일의 철학자 헤겔

 

빛과 어둠, 적극과 소극이 서로 충돌하여, 적(敵)과 아(我)가 뒤섞인 '평화'를 만들어내는 의미로 정립(定立)과 반정립(反定立)이 서로 충돌하면, 그 결과로 '종합(綜合)' 명제가 도출되는 것입니다.

 

간단한 공식으로 나타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정립 vs 반정립 → 종합

 

헤겔은 범신론자인데, 범심론자들은 '충돌'이 계속해서 발생한다고 믿습니다. 전세계의 프리메이슨, 오컬트 술사들은 프리메이슨 33도의 좌우명인 '혼돈으로부터의 질서(Order out of Chaos)'처럼, 헤겔의 변증법이 그들이 추구하는 '단일 세계 질서(One World Order)'의 실현을 도와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장에서 소개한 '우생학' 처럼 이들은 인본주의를 사용하여 자신들의 목적을 이루려고 노력합니다. 사탄의 목표는 창세기 11장 바벨탑 시대의 '전세계로 흩어짐'과 분열을 막고, 과거의 단일통치로 회귀하는 것입니다. 마침, 이러한 목표를 이루기 위하여 인간들은 서로를 대립하고 분열하는 환경을 하나의 이론으로 묶어둘 수 있는 변증법이란 '평화 협력' 원리를 고안해냈고, 프리메이슨과 일루미나티는 서로가 대립하는 지식의 관점들이 서로 충돌하도록 조장했으며, 마지막에는 결국 타협하여 절충안을 다루도록 했습니다.

 

서구 정치 제도

영국의 정치 제도는 헤겔 변증법에 가장 충실한 예제입니다. 좌익의 노동당과 우익의 보수당은 서로 완전히 다른 이념을 주장하고, 장기간 동안 마찰을 일으킨 두 정당은 타협하며, 절충안을 향해 나아갑니다. 영국 국민들은 투표소에 들어가기까지 더 많은 선택권들을 잃게 되며, 이들이 선택하는 건 동일한 사상을 갖고 있지만, 단지 겉 색깔만 다른 당파일 뿐입니다.

 

헤겔 변증법의 원리는 전세계에 국부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전세계가 획일화되고, 피차 문화 간 융합을 이뤄가고 있습니다. 전세계가 글로벌화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획일화되는 것입니다.

 

다른 한편, 이들은 고의로 사건을 조장하고, 충돌을 만들어 냅니다. 이는 '신세계질서(New World Order)' 진행에 속력을 내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엘리트층은 사상의 충돌을 해결하기 위해서 유혈과 폭력을 선호합니다. 앞 시리즈에서도 소개했던 로마 천주교 예수회의 '고요한 상태에서 충돌을 일으킨다'라는 이념에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라는 원칙이 존재한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 제1차 세계대전후 창설된 국제연맹

 

제1차 세계대전을 예로 들자면, 전쟁 이후 승리한 연합국을 주축으로 국제 평화와 안전을 유지하고 경제적·사회적 국제협력을 증진시킨다는 목적으로 1920년에 '국제연맹(League of Nations)'이라는 종합체가 출현했습니다. 이와 동일하게,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연합국을 중심으로 '연합국(United Nations)'이 창립되어 오늘날까지 존재합니다. 시리즈 후반부에서는 연합국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는 시간을 가질 것입니다. 엘리트층은 두 차례의 세계전쟁에서 윈윈(Win-win)을 실현했습니다. 먼저, 엘리트들은 전쟁에 직접 참여하지 않고도 전쟁을 통해 세계 인구를 감축시켰으며, 다음으로는 전쟁을 통해서 막대한 부를 손에 얻었습니다.

 

▴ 제2차 세계대전후 창설된 국제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