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IAN WORLDVIEW SERIES

[시리즈] 53. 은행 이자(Interest)에 대한 불편한 진실

PhilKimm 2020. 5. 16. 00:28


21세기 국가와 사회 체제를 지탱하는 기반은 경제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이를 부정할 수 있지만, 그만큼 경제시스템은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메커니즘이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제시스템을 일반 서민들이 이해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이는 마치 로마 천주교가 성경을 일반 신자들이 볼 수 없도록 하여 성경의 내용과 정보를 조작하여 전달했던 것과 같이 은행가들도 이와 동일한 방식으로 경제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특히 금융기관과 은행은 충분한 재력과 영향력을 갖고, 자신의 뜻에 따라 금융의 흐름을 조작할 수 있으며, 국가와 정부도 이를 통제할 수 있습니다.

 

때는 1790년대 프랑스혁명 시기로 거슬러올라갑니다. 독일의 유태인 은행가 마이어 암셀 로스차일드(Mayer Amschel Rothschild)는 프랑스로 건너가 최초의 프리메이슨 일루미나티에 가입합니다. 당시, 로스차일드 가문은 아담 바이스하우프트(Johann Adam Weishaupt)를 후원했고, 로스차일드 일가는 대금업을 이용하여 황실로부터 폭리를 취했습니다. 이들은 국가를 상대하는 것이 개인을 상대로 하는 것보다 더욱 큰 이윤을 남길 수 있는 큰 규모의 사업이라고 판단했고, 국가는 국민 개인으로부터 '납세의 의무'라는 제도를 적용하여 끊임없이 세금으로 부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즉, 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사업은 위험률이 제로에 가까운 보기 드문 사업이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마이어 암셀 로스차일드에게 영감을 주었습니다.

 

내가 한 국가의 화폐 발행을 관장할 수 있다면 누가 법을 정하든 상관없다.

- 마이어 암셀 로스차일드

 

 

▴ 로스차일드 가문은 유럽 및 미국의 은행을 장악했다.

 

1791년, 마이어 암셀 로스차일드는 미국 최초의 은행을 세우게 됩니다. 이후 로스차일드 가문의 다섯 아들은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각지로 보내 최초의 국제은행을 설립했습니다. 로스차일드 가문의 일원들은 각 나라의 왕가와 귀족들이 원하는 거래를 제공하며 인맥을 쌓았고, 이를 바탕으로 왕가, 전쟁, 철도 공사 등 분야에 자금을 지원하면서 유명세를 얻었습니다. 로스차일드 가문은 유럽 전역을 넘어 미국까지 견고한 자금 사슬을 구축하여 산업혁명에 자금을 공급을 하는 세계경제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일루미나티의 가장 기본적인 목적은 바로 '산업'이 없어도 재물, 권력, 영향력을 장악하는 것이다."

- <음모의 증거들(Proofs of a Conspiracy, 1797)>, 존 로빈슨(John Robinson, 1739-1805, 스콧틀랜드의 철학자)

 

이 문구는 일반 대금업자들의 사업목적을 대변할 수 도있습니다. 대금업자들은 고리대금을 통해서 별도의 노동력을 제공하지 않아도 막대한 이익을 거둘 수 있습니다. 성경에서는 '고리대금' 행위를 금지하지만, 오늘날 사회를 구축하는 '경제'는 대금 시스템을 기초로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꼼수를 사용하여 극소수의 엘리트들은 일반인은 생각할 수 도 없는 막대한 재물과 권력을 손에 얻게 됩니다. 

 

특정 국가를 지정하지 않고, 각국의 보편적인 경제시스템을 그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정부는 중앙은행으로 부터 돈을 빌리고, 중앙은행은 이자를 환수할 의무를 갖습니다. 이자는 복리이자이기 때문에 정부는 끊임없이 늘어나는 부채의 악순환에 빠지게 됩니다. 그리고 정부는 경제위기에 봉착할 때마다 지속적으로 화폐를 발행해서 이자 화폐 수요를 충족시키길 원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발행된 화폐에 다시 이자가 더해지고, 전체적인 국면이 악순환에 빠져들게 되는 것입니다. 

 

은행가들이 만들어낸 이러한 경제시스템은 우리로 하여금 영원한 부채의 챗바퀴에 시달리게 할 것이며, 정부는 은행의 이자를 따라잡기 위해서 국민에게 더욱 많은 세금을 징수하게 될 것입니다. 국가는 계속해서 국민들이 더욱 일을 열심히 해야 한다고 부축일 것이고, 이러한 시스템의 순환으로 국민들은 계속해서 가난해지고, 중앙은행은 더욱 부해져만 갈 것입니다. 이렇게 고대 철학자 플라톤이 주장한 양극체제가 탄생하게 됩니다.

 

마태복음 21장 12~13절을 보면, 예수님께서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모든 사람들을 내쫒으시고, 돈 바꾸는 사람들의 상을 둘러엎으시며 크게 분노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들에게 성전을 강도의 소굴로 만든다고 꾸짓으셨습니다. 고리대금도 '강도짓'이 아닐까요?

 

 

"부자는 가난한 자를 주관하고 빚진 자는 채주의 종이 되느니라"

- 잠언 22장 7절

 

비유를 들자면, 우리 모두는 중앙은행의 노예입니다. 우리는 국가에 세금을 납부하지만, 정부는 세금의 일부를 중앙은행에 이자로 환급하기 때문에 정부 또한 중앙은행의 노예인 것입니다. 이러한 시스템의 특징을 가장 잘 보여주는 국가는 바로 미국입니다. 국민은 세금을 지급하고, 미국 정부는 세금의 일부를 민간이 운영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에 지급합니다.

 

경제시스템에서 민주주의는 환상에 불가합니다. 대부분의 국민들은 고가의 물건을 구매할 때 신용카드로 할부 결제를 하고, 자동차 구입 시 분할납부를 선택하며, 주택 구매 시 은행에 대출을 합니다. 매월 경제소득으로 얻는 월급에서 상당한 비중이 모두 은행에 이자로 지출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부 젊은이들은 다니기 싫은 회사를 관두고 멋지게 퇴사할 없는 큰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매월 쏟아지는 카드값과 이자를 갚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현재 미국인들의 납세 규모는 19세기 노예와 중세기의 농업 노예의 수준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 노예제도의 과거와 오늘

 

어쩌면 이는 올더스 헉슬리가 <멋진 신세계>에서 언급한 현대판 '노예'가 아닐까요?

 

경제는 대량 소비 및 높은 자본 집중과 결합된 대량 생산에 점점 더 기반을 두어 중산층을 파괴하고 빈부갈등을 증폭시켰다. 공산주의 국가와 자본주의 국가 모두에서 '권력 엘리트'는 (대규모 자본주의 기업에 의한) 마케팅이나 (공산주의 국가에 의한) 선전에 의해 조건화된 노예들로 가득한 저수지를 점점 더 통제했다.

- <멋진 신세계(Brave New World)>, 올더스 헉슬리, 1932년

 

물론, 현대적 경제시스템은 우리의 의사와 관계 없이 주변 환경, 사회, 국가를 이루는 기본 제도가 되었기 때문에 세금 의무, 은행 이자로 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더욱이 올바른 세계관을 갖추고 세상을 바라볼 필요가 있으며, 실력을 쌓아야 합니다. 다음 장에서는 로스차일드 가문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