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IAN WORLDVIEW SERIES

[시리즈] 55. 유대인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뒷 이야기

PhilKimm 2020. 5. 21. 03:21


로스차일드 가문의 후대들은 20세기를 시작으로 유대인들의 고향땅 '이스라엘 정착 사업'에 집중했습니다. 제임스 로스차일드의 막내아들 '에드몬드 제임스 드 로스차일드(Edmond Rothschild)'는 당시 팔레스타인 지역에 유대인 식민지를 세울 것을 계획했고, 1897년에 세계시온주의자총회(Zionist Congress)가 개최되었으며, 이 총회에서 유대인 국가 건설을 결의하게 됩니다.

 

▴ 세계시온주의자총회 전경

 

세계시온주의자총회는 초기에 독일 뮌헨(München)에서 개최하려 했으나, 이 소식을 접한 현지의 유대인들은 강력히 반대했고, 결국 1897년 스위스 바젤(Basel)에서 개최되었습니다. 당시 뮌헨에 거주하던 유대인들은 독일에서의 안락한 삶을 잃고, 팔레스타인으로 돌아가는 것을 매우 꺼려했기 때문에 총회 개최를 반대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서, 헝가리 출신의 오스트리아 유대인 작가이자, 시오니즘의 창시자, 테오도르 헤르츨(Theodor Herzl)은 다음과 같은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유대인들이 고통을 받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유대인들의 생활이 어려워진다면, 우리의 목표 실현에 더욱 도움이 될 것이다. 이에 대해서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 반유대주의자들을 유혹해서 유대인들의 재산을 몰수하고, 유대인들에 대한 핍박과 압박을 강화한다면, 우리에게 이익이 될 것이며, 반유대주의자들은 우리의 가장 좋은 친구가 될 것이다."

 

세상의 이목을 유대인에게 향하게 하고, 유대인들이 거주하는 나라에서 그들이 고통과 억압을 받게 한다면, 유대인들은 자신들의 고향땅으로 회귀하려는 동기가 생길 수 있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이후, 세계시온주의자총회 의장으로 선출된 헤르츨은 붉은 육각별을 총회의 심벌로 사용하게 됩니다.

 

▴ 세계시온주의자총회 심벌

 

1901년, 유대인을 통치하려는 세력은 에드몬드 로스차일드에게 유대인 국가 재건에 개입하지 말 것을 요청했지만, 에드몬드는 "내가 정착촌(Yishuv)을 만들었다. 나 혼자 이뤄낸 것이다. 그러니 식민자와 시온주의자총회를 포함한 그 어떤 이도 나의 계획을 중단시킬 권리가 없다."라며 거절합니다.

 

1903년, 시온주의자총회에서 1차 세계대전을 암시하는 보고서가 등장합니다. 매우 흥미로운 사실은 당시 1903년은 아직 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기 1년 전이었습니다. 1차 세계대전은 1914년 7월에 일어나게 됩니다. 헝가리의 유대인 소설가 '막스 노르다우(Max Nordau)'는 시온주의자총회에서 다음과 같은 발표를 합니다.

 

"본인이 여러분에게 말씀드리는 것을 다음과 같이 계속해서 올라가는 계단, 즉 일렬의 사건들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헤르츨 → 시온주의자총회 → 영국의 우간다 사건 → 미래 세계전쟁 → 평화협의, 영국의 지원 아래 자유로운 유대인에 귀속된 팔레스타인 탄생."

- 막스 노르다우(Max Nordau), 시온주의자총회 발표, 1903년

 

시온주의자총회의 관계자들이 미래에 일어날 전쟁을 예측할 수 있었다는 사실은 매우 놀랍습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더욱 오래 전인 1871년에 프리메이슨 33도 마스터 단원인 '알버트 파이크'가 미래의 3차 세계대전을 언급했다는 것입니다.

 

알버트 파이크는 1871년 8월 15일, 주세페 마치니(Guiseppe Mazzini, 이탈리아 혁명 지도자이자, 프리메이슨 일루미나티 단원)에게 보낸 편지에서 자신 본 환상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는 환상에서 곧 다가올 3차례의 세계대전을 목격했고, 모든 상황은 헤겔의 변증법의 원리에 의해 일어나고, 두 가지 반대 사상이 서로 충돌하여, 한 가지 합의된 결과를 도출하게 되는데, 그 결과로 신세계질서로 이어진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 편지의 존재 여부는 이미 세상에서 모습을 감추었기 때문에 더 이상 그 내용의 진의 여부는 알 수 없게 되었습니다.

 

로스차일드 가문이 미국으로 보낸 독일 태생의 유대계 미국인 은행가, 제이콥 쉬프(Jacob Schiff)는 미국의 금융시스템을 다시금 지배할 계획에 몰두하고 있었습니다. 1907년, 제이콥 쉬프는 뉴욕 비즈니스 포럼에서 "우리가 금융 자원을 완벽하게 통제하고 있는 중앙은행을 잃게 되면, 이 국가는 역사 이래에 가장 위험하고, 심각한 화폐 공황 상태에 빠지게 될 것이다."라는 경고를 합니다.

 

1913년, 마침내 로스차일드 가문은 미국에 세 번째 중앙은행 미국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를 설립하게 됩니다. 이 은행은 지금까지도 미국의 중앙은행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관련 법안이 미국 의회에서 통과될 때, 찰스 린드버그(Charles Lindbergh) 미국 국회의원은 "이 법안은 전세계적으로 규모가 가장 큰 신탁(Trust) 회사를 만든 꼴이 됐다. 대통령이 이 법안에 서명하는 그 찰나에 재물의 권력으로 세워진 보이지 않는 정부가 합법화되는 것이다. 이 시대의 가장 큰 죄악은 이 중앙은행과 화폐 법안으로 이뤄진다."라고 한탄했습니다.

 

미국의 제28대 대통령 우드로 윌슨(Woodrow Wilson)은 당시 미국 연방준비제도 은행 설립 법안에 서명을 후회하며, 자신의 오판을 다음과 같이 자책했습니다.

 

"나는 가장 행복하지 않은 사람이다. 나는 무의식 중에 내 나라를 파멸로 몰아넣었다. 위대한 공업국가가 이렇게 금융 시스템에 장악되고, 금융 시스템이 고도로 집약되었다. 국가 전체의 앞날과 우리의 모든 활동이 극소수의 사람들에게 지배당하고 있다. 미국은 최악의 지배를 받게 될 것이며, 미국 정부는 문명세계에서 가장 통제를 받는 정부가 될 것이다. 이로써, 정부는 자유롭게 결정할 수 없고, 더 이상 신념을 굳게 지킬 수 없게 됐으며, 다수결을 따를 수 도 없게 됐다. 그 대신, 극소수의 권력자들이 정부를 위협할 것이다."

 

1914년, 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자,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자금을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막스 노르다우가 시온주의총회에서 '미래의 세계전쟁'을 언급한 지, 정확히 1년째 되는 해로써 알버트 파이크가 환상 속에서 보았던 날로부터 43년째 되는 해였습니다.

 

1917년 11월 2일, 아서 밸푸어(Arthur Balfour) 영국 외무장관은 <밸푸어 선언(the Balfour Declaration)>을 발표합니다. 이 성명서는 '로스차일드 경', 즉 네이선 로스차일드의 장자에게 보내는 서신으로써 영국이 팔레스타인에 유대인 정착촌을 건설하는 것을 지지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 왼쪽 : 아서 밸푸어(Arthur Balfour) 영국 외무장관, 오른쪽 : 밸푸어 선언(the Balfour Declaration)

 

시온주의자총회에서 등장한 선언처럼, 1차 세계대전 종결 후, 에드몬드 로스차일드가 주관하는 평화회의가 프랑스 베르사유에서 개최되었습니다. 동 회의에서 팔레스타인에 대한 의제가 등장했고, 영국은 이 지역을 로스차일드 가문에 위임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또한, 전쟁 후, 유대인 국가를 건설하는 동시에 국제연맹(The League of Nations)을 통해서 여러 국가를 연합하는 단일 세계체제 구축을 시도했지만,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 1차대전 이후의 국제연맹(The League of Nations)

 

2차 세계대전도 알버트 파이크가 본 환상과 같은 양상이었습니다. 2차 대전은 무신론자인 공산주의와 기독교의 자본주의 세력 간의 대립으로 발발했습니다. 알버트 파이크는 공산주의 세력이 기독교 세력과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힘을 키워야 하고, 지속해서 기독교 세력을 긴장 속에서 견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두 이론은 오랜 세월 동안 대립구도를 유지했습니다. 두 진영의 대립 관계에 대해서 20세기의 가장 영향력 있는 영국 작가 G. K. 체스터턴(Gilbert Keith Chesterton)은 다음과 같이 평가했습니다.

 

"당시에 자본주의와 공산주의가 서로 대립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두 진영은 자신들이 추구하는 이익이 사실 동일하다는 것을 알았고, 마침내 그들은 단일 세계의 지배 아래 협력하게 될 것이다. 그 계획은 이미 구체화됐다. 우드로 윌슨의 '6 가지 계획'은 포기한 적이 없다.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는 단지 기독교 국가의 통치를 없애기 위한 사상이다. 그들은 융합되어 계획된 초강대국이 될 것이다. 그들은 우리를 팔았고, 우리로 하여금 노역을 하게 하며, 우리의 물질과 자원을 활용하여 그들의 사악한 세계화 목표를 실현하려 한다."

 

역사 속에서 지속되는 서로 다른 두 진영의 이념, 사상의 대립은 겉으로는 서로 정반대의 것을 추구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 이는 조작된 것이며, 제3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것입니다. 이는 고대 바벨론 종교를 숭배하는 오컬트 술사들이 추구하는 방식이었습니다. 프리메이슨의 삼각자와 컴퍼스 사이에 나타난 'G', 헤겔이 제시한 '정(These)' vs '반(Antithese)' = '합(Synthese)' 등 모두 이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이들의 정치적 디자인은 자신들이 원하는 신세계질서를 구축하기 위함인데, 현재 모던시대 이후, 포스턴 모던 시대로 진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결국엔 이신론에서 무신론으로 이정표를 옮기고, 이후에는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기이한 종교가 등장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