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IAN WORLDVIEW SERIES

[시리즈] 62. 뉴에이지 운동의 핵심 인물, 앨리스 베일리

PhilKimm 2020. 6. 3. 17:07


뉴에이지 운동(New Age Movement)이란 창조 대신에 영적인 진화를 주장하는데, 그 진화의 의미는 인간이 여러 가지 수행을 통해 진화하여 신이 된다는 세계관입니다. 그렇기에 '신'인 인간이 다른 신을 숭배하는 것은 어리석은 행위에 불과하며, 진정한 자아를 알지 못하는 무지에서 나온 발산물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뉴에이지 운동의 핵심을 이해하려면, '앨리스 A. 베일리(Alice A. Bailey,1880-1949)'에 대해서 짚고 넘어가야할 것 같습니다. 교사이자, 작가였던, 그녀는 반평생 동안, 점성술, 영성술, 신지학, 명상을 연구했습니다. 그녀는 "모든 종교는 그들 사이의 차이점에도 불구하고 공통적인 논리를 가지고 있다"라는 기본 명제를 갖는 '신지학회'의 3대 회장이었습니다. 그녀는 뉴에이지 운동의 실질적인 기초를 놓았습니다. 그녀는 대부분의 자신의 글을 '지혜의 스승(Master of Wisdom)’의 영적 지도를 받아 기록된 것이라고 주장했는데, 그 '영'은 ‘티베트인(The Tibetan)’ 혹은 ‘DK’라는 첫 철자로 불리는 존재라고 설명했으나, 후일에는 ‘드왈 쿨(Djwhal Khul)’이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이 대목은 그녀의 속성을 이해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단서입니다.)

 

▴ 앨리스 A. 베일리, 그녀는 뉴에이지 운동의 핵심 인물이다.

 

그녀는 어린 시절 삶의 보람을 찾지 못하고 불행한 시절을 보냈으며, 5, 11, 15살 때 총 3차례 자살을 기도했습니다. 이후, 1895년 6월 30일, 베일리가 15세가 되던 때, "유럽식 의복을 입고 터번을 쓴 키 큰 남자인" 한 낯선 사람이 그녀를 방문했고, 그는 그녀에게 어떠한 일에 대비해서 자제력을 기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그가 예수였다고 믿었지만, 나중에 그를 스승 쿠트 후미(Koot Hoomi)의 영이었다고 밝힙니다. 신지학자들은 어린 시절의 베일리를 방문한 '영'을 죽은 이의 화신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우리는 전시리즈를 통해서 역사적으로 사탄의 악한 일을 심부름한 '지도자'들의 일생에서 발견할 수 있는 공통점이 '광명의 천사'의 방문이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베일리는 젊은 시절 미국 성공회의 한 목사와 결혼했습니다. 하지만, 결혼생활은 실패로 이어지고, 이후 프리메이슨 32도 단원인 '포스터 베일리(Foster Bailey)'와 재혼을 하게 됩니다. 이들 부부는 내부용 비밀 간행물 <신호등(The Beacon)>를 공동 창간했으며, 1920년도에 루시퍼 신탁회사(Lucifer Publishing Company)를 설립하게 됩니다. 해당 회사의 설립은 베일리가 사탄의 영에게 계시를 받아 집필한 25권의 책을 출판하기 위해서 세운 것이며, 이후 베일리는 회사의 이름을 '루시스 신탁회사(Lucis Trust)'로 변경하며, 대중들에게 회사의 진정한 의미를 감추었습니다.

 

▴ 베일라와 남편이 설립한 '루시아 신탁회사'

 

'루시아 신탁회사'는 국제연합의 매우 중요한 NGO기구이며, 산하에 ‘세계친선기구(World Goodwill Organization)’를 설립했으며, 이 기구는 "친선의 힘을 동원하는데 도움주기, 그리스도의 재출현을 준비하는 일에 협력하기, 세계의 주요한 문제들의 원인들에 대한 여론을 교육하기 그리고 그것의 사려 깊은 해결책을 마련하는데 도움주기"라는 것을 공식 목표로 했습니다.

 

베일리는 루시아 신탁회사 소속의 '신비학교(Arcane School)'를 세워서 '인과응보(Karma)', '윤회사상(Reincarnation)', '인간과 신성(Divine nature of man)' 등 수업을 지도했습니다. 신비학교는 프리메이슨과 유사한 일련의 계급구조를 가지고 있었으며, 학교의 초기 구조는 고대 신비주의적 비밀결사로 알려진 장미십자회와 비슷합니다. 이 뜻은 세 단체의 속성이 모두 비슷한 사상과 이념을 주장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앨리스 A. 베일리의 가르침

베일리의 인생 배경을 이해했다면, 그녀의 가르침이 어떠했을지, 대충 짐작을 할 수 있다. 베일리는 “나는 곧 오실 그분을 위해서 나를 내어드리며, 나는 장차 일어날 일에 대해서 세상 사람들의 생각과 마음을 준비시킬 것이다. 그 외에 나는 다른 삶의 목표가 없다.”라고 이야기했으며, 새 시대의 개시를 알리는 그리스도라 부르는 존재의 출현을 준비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베일리가 언급한 ‘곧 오실 그분’, ‘그리스도’, ‘우주의 그리스도’의 존재는 예수님을 지칭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컬트 순사들과 베일리가 역술한 재림 그리스도는 '적그리스도' 사탄을 지칭하는 것입니다. 이 사실에 대해서, 베일리는 다음과 같이 강조합니다.

 

“티베트인은 나에게 ‘그리스도’를 이야기할 때, 계급교회의 지도자를 가리킨 것이라고 알려줬다. ‘그리스도’는 각기 다른 신앙을 갖은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말이다. 그분은 그리스도교 세계, 불교, 이슬람교, 기타 신앙에서 말하는 그 한 분이 아니다.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관심을 갖기 위해서, 그리스도 교회에 입회하지 않아도 된다. 대신, 네 이웃을 사랑, 자신에게 엄격한 삶을 살고, 모든 신앙과 중생들의 신성성(神聖性)을 인정하며, 사랑이 넘치는 삶을 살아라.”

 

베일리는 모든 종교와 신앙은 평등하고, 동일하며, 유일 완벽한 오직 믿음은 없다고 믿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또한, 앞 장에서 소개한 로버트 뮬러(Robert Muller)의 글로벌 핵심 교육과정(World Core Curriculum)의 사상입니다. 베일리는 그들의 적그리스도가 올 때에 가장 먼저 지구는 이미 ‘하나의 세계’가 되어 있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녀는 모든 종교는 같은 영적 기원에서 유래하며, 궁극적으로 인류는 그러함을 깨닫게 될 것이며, 그들이 그렇게 된다면, 그 결과는 전세계를 아우르는 종교와 "신세계 질서(new world order, 新世界秩序)"의 출현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녀의 신념대로 적그리스도의 도래를 예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세계단일정부는 반드시 세워질 것이며, 이 일을 국제연합에서 주도한다는 것입니다.

 

그때가 되면, 전세계의 모든 종교는 적그리스도를 중심으로한 권력 주변으로 응집할 것이고, 사탄과 고대 바벨론 종교의 사상을 기반으로 적그리스도를 맞이할 것입니다. 이미 전세계는 국제연합과 강대국을 중심으로 기독교와 기독교 사상을 탄압하고 있으며, 시대의 실세를 따라가지 않는 기독교인들은 비기독교인들의 미움을 얻고 있습니다. 더욱 나아가서, 세상은 유일신 하나님과 기독교인들을 비웃을 것이며, 주변 환경을 주일 성소를 지키는 자들에게 손가락질을 할 것이고, 사회 시스템은 모이는 교회를 폐하게 할 것입니다.

 

베일리가 언급한 '포용'은 이미 시대를 이끌어가며, 이들의 세력은 더욱 강성해져서 전세계는 통합종교, 통합정부를 외치며, 이미 '하나의 세계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에 굴복하지 않는 기독교인들이 직면하게 될 것은 사회적 고립과 격리입니다.

 

베일리가 주장하고, 조직하는 세계종교통합 '보편적 통합종교(A universal world religion)'과 신세계질서는 결코 허상이 아니며, 이미 도래한 흐름입니다. 보편적 통합종교 교회, 프리메이슨 롯지, 신지학회 모두 하나의 조직이며, 국제연합은 신세계질서 구축을 위해 이들과 함께 그 목적과 사업을 진행해 완성해나갈 것입니다. 결국 바벨론 종교로부터 출발한 우상 종교, 철학, 사상, 이념, 비밀결사들은 하나의 깃발 아래 같은 구호를 외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포스트 모더니즘의 핵심입니다. 과거 이신론에 머무르던 인간들은 현대 사회를 구성하는 '무신론'을 떠나서 사탄 우상을 섬기는 고대 바벨론 종교로 회귀할 것입니다.

 

▴ 포스트 모더니즘으로 나아가고 있는 시간표

 

마지막으로, 앞장에서 소개한 교육의 아버지 '로버트 뮬러'가 언급한 말을 회상하면서 이번 장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교육 이념의 기초는 베일리에게서 출발했으며, 국제연합은 이 교육 이념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모든 학교의 수업에 스며들어 아이들이 이 이념을 가지고 ‘자유’롭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