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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IAN WORLDVIEW SERIES

[시리즈] 49. 현대판 오컬트 신전, 미국 국회의사당

PhilKimm 2020. 5. 11. 19:55


 

이번장에서는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국회의사당을 먼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국회의사당은 미 연방정부가 회의를 개최하는 장소이고, 국가의 미래를 위한 중대한 정치적 결정을 하는 장소이기도 하며, 민주주의 국가를 상징하는 장소입니다. 국회의사당은 미국의 안과 밖을 엿볼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며, 건축물의 구조, 예술장식품, 그리고 모든 심벌을 통해서 프리메이슨 일루미나티가 미국 정부에 얼마만큼 연관되어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국회의사당을 자세히 살펴보면, 이집트의 고대 스핑크스와 피라미드와 같이 천문학, 오컬트, 수비학 등 요소가 숨겨져 있습니다.

 

미국 국회의사당은 프리메이슨 건축가들이 설계한 것입니다. 가장 먼저, 윌리엄 손턴(William Thornton, 1759-1828)이 설계를 시작해서, 벤자민 라트로브(Benjamin Latrobe, [잉글랜드 건축가 사무엘 코커럴(Samuel Pepys Cockerell, 1754-1827)의 제자])가 마무리를 지었다. 1812년 미영전쟁(美英戰爭)이 끝난 후, 코커럴이 국회의사당을 다시 설계했다. 훗날, 이 건축물의 옆 날개와 큰 돔은 그의 동생 토마스 발터(Thomas Ustick Walter)가 추가한 것이다.
- 피닉스프리메이슨 홈페이지

 

▴ 1793.9.18일, 미국 국회의사당 정초식을 주재하는 조지 워싱턴 대통령, 프리메이슨 예복을 갖춰 입고 있음.

 

미국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은 국회의사당의 주춧돌을 놓는 기념식에서 프리메이슨 휘장과 의식을 사용했다. 1793년 9월 18일, 조지 워싱턴은 메릴랜드 그랜드 랏지(Grand Lodge of Maryland)의 후원을 받아서 프리메이슨 의식을 진행하게 되는데 국회의사당의 주춧돌은 프리메이슨 영광 위에 세워지게 된 것이다. 존귀롭다고 일컬어지는 이 형제를 돕는 이들은 메릴랜드 프리메이슨 그랜드 마스터 조셉 클라크(R.W. Bro. Joseph Clarke)와 버지니아주 22호 알랙산드라이 랏지(Master of Alexandria Lodge No. 22 of Virginia)의 그랜드 마스터 엘리샤 딕(Elisha C. Dick), 그리고 메릴랜드 9호(현재 콜럼비아 제 5특구의 포토막[Potomac] 프리메이슨) 그랜드 마스터 밸런타인 렌젤(Wor. Valentine Reintzel)이 참석했다.
- 피닉스프리메이슨 홈페이지

 

이미 워싱턴 D.C. 전 지역은 프리메이슨에 의해 정교하게 디자인되었고, 국회의사당은 워싱턴 D.C. 디자인의 일부에 불과했습니다. 아래의 사진을 보면 국회의사당과 워싱턴 기념탑(Washington Monument)의 연관성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워싱턴 기념탑은 세계 최고의 높이를 자랑하는 오벨리스크이고, 워싱턴 D.C.의 내셔널 몰 서쪽 끝에 위치하고 있으며, 국회의사당과 기념탑은 바티칸과 매우 흡사하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 왼쪽 : 워싱턴 D.C. 국회의사당, 오른쪽 : 바티칸 광장

 

이와 흡사한 건물 배치도는 프랑스 파리와 기타 도시 지역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전체 건축물의 '원형돔'이 핵심 요소입니다. '원형'은 여러 고대 문화에서 양성과 자궁을 상징합니다. 이와 반대로 음성을 상징하는 오벨리스크는 양성을 상징하는 '원형돔' 지붕과 결합하여 영적인 에너지를 갖는 제3의 실체가 탄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동일한 사상은 프리메이슨이 사용하는 삼각자와 컴퍼스 심벌에서도 발견되어집니다. 이는 고대 바벨론 종교를 신봉하는 오컬트 술사들의 오래된 이론입니다.

 

전 세계에 퍼진 오컬트에는 특이한 형상과 색상에는 에너지를 탄생시키거나, 그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습니다. 이는 음양론과 오행설을 토대로 땅에 관한 이치를 체계화한 동양의 '풍수()'와 흡사합니다. '원형돔' 지붕과 오벨리스크를 '풍수'의 이치와 동일한 오컬트의 종류로 이해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이 두 건축물의 구조 배치는 영적인 에너지를 만들어내기 위함입니다.

 

 

미국 국회의사당의 원형돔 지붕 위에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성당에서 이송해온 '이성의 여신' 조각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고대 바벨론 종교의 아세라 여신을 뿌리로 하는 '이성의 여신' 조각상은 프리메이슨 단원인 토머스 크로포드(Thomas Crawford)가 디자인한 것입니다. 조각상을 밑에서 받치고 있는 구형(球形) 물체는 지구를 상징하고, 라틴어 "E Pluribus Unum"가 이 구형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그 뜻은 "다수중의 하나(Out of many, one)"입니다. 고대 오컬트와 프리메이슨이 갖는 모든 심벌에는 밝은 부분과 어두운 면이 동시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대중들에게 보이는 표어의 밝은 부분은 "이민으로 구성된 미국인들이 단결하자"는 뜻이지만, 그와 반대되는 뜻은 "전 세계가 신비한 여신 발아래 단결하자"라는 뜻입니다.

 

 

▴ 미국 국회의사당 지붕 위에 세워진 '컬럼비아 자유의 여신', 라틴어 'E Pluribus Unum' 문구가 보인다.

 

미국판 아세라 여신은 대중에게 "컬럼비아 자유의 여신"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 수도 워싱턴 D.C.라는 지명에서 등장하는 'D.C.'의 정식 명칭은 '워싱턴 컬럼비아 특별구(Washington District of Columbia)'입니다. 즉, 워싱턴  D.C.는 "컬럼비아 자유의 여신"의 특별구이자, 그녀의 영토로써, 그녀의 통치를 받는다는 의미를 뜻합니다. 많은 영화팬들은 "컬럼비아 자유의 여신"이 컬럼비아영화사(Columbia Pictures)의 로고로 사용되는 것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컬럼비아영화사는 1989년 일본의 소니에 매각되었습니다.) 또한, 미국 정신의 상징으로도 알려진 "컬럼비아 자유의 여신"은 영화가 시작할 때에 아래와 같은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그녀의 오른손에는 횃불을 들고 있고, 발아래에는 피라미드가 있습니다.

 

▴ 영화 인트로 영상에서 등장하는 컬럼비아여신 로고

 

미국 국회의사당 내부에서 지붕 위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사실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아래의 사진을 살펴보면, 국회의사당의 돔형지붕과 바티칸은 거의 동일한 구조를 갖추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원형돔에 그려진 그림은 콘스탄티노 브루미디의 작품 '워싱턴의 신격화(The Apotheosis of Washington)'입니다. 

 

▴ 콘스탄티노 브루미디의 작품 '워싱턴의 신격화'

 

그가 젊은 시절이 바티칸에 고용되어 유명세를 얻은 흥미로운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브루미디는 미국으로 이주했고, 오컬트 술사 사교집단을 위해 일하며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그의 그림은 바티칸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프리메이슨의 거울이기도 합니다. 국회의사당, 원형돔, 오벨리스크, 이 모든 디자인의 색채와 구도는 프리메이슨의 워싱턴 D.C.와 바티칸에서 나타납니다.

 

"이로써, 현재 일반 대중들에게 오컬트 사물 성질들에 대해서 익숙하게 만드는 작업을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에는 의문이 없다. 이들 오컬트 사물들은 외적인 표현을 통해서 회복될 것이다. 기독교 교회(거짓 교회)와 프리메이슨 형제회는 매개체 역할을 할 것이다."
- 엘리스 베일리(Alice A Bailey)

 

엘리스 베일리는 앞의 시리즈에서 언급한 적이 있는 '뉴에이지' 창시자 입니다. 그녀는 '기독교 교회(거짓 교회)'와 프리메이슨 형제들을 통해서 오컬트 종교는 대중에게 익숙하게 다가갈 것이며, 서로 간의 다른 이념들이 동일한 목적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사실, 프리메이슨 일루미나티 창시자인 바이스하우프트(Adam Weishaupt)는 천주교 예수회 소속이었지만, 그는 일루미나티를 창설한 후, 정작 자신은 천주교를 반대한다고 선언했습니다. 프리메이슨과 천주교는 서로 대립되는 것 같지만, 실제로 이들 모두 사탄의 꼭두각시 하수인입니다.

 

'신격화'는 어떤 대상을 신의 자격을 가진 것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프리메이슨 일루미나티는 미국 국회의사당을 디자인하면서 그 신격화의 대상을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으로 삼았습니다.

 

아래의 사진은 국회의사당 내부에 전시되었던 '조지 워싱턴' 동상입니다. 이 동상의 자세를 주목하면, 왼판은 무언가를 내리치는 모습이고, 오른손은 하늘을 찌르고 있는 모습니다. 이 동상은 우상신 '제우스'를 모델로 한 것이며, 본래 국회의사당에 계속해서 전시될 예정이었지만, 스미스소니안 내셔널 뮤지엄 미국역사박물관으로 이전되었습니다. 이 동상의 독특한 특징은 바로 사탄종교에서 숭배하는 바포메트를 연상시킨다는 것입니다. 프리메이슨은 조지 워싱턴을 신격화한다고 했지만, 이들이 도대체 어떠한 신으로 신격화시킬 것인지 은밀히 내비치는 대목입니다.

 

▴ 왼쪽 : 조지 워싱턴 동상, 오른쪽 : 바포메트 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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