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59.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유엔의 설립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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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설립된 국제연합의 목적은 바벨탑 이후에 전세계로 흩어진 인간을 한 곳으로 모으기 위함이며, 전세계의 국가들이 다시금 한 곳으로 응집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가입국가는 192개국에 이르며, 국제연합은 외관상으론 세계 평화와 각국의 경제적 및 사회적인 자립을 돕는 기구로 보입니다.

 

하지만, 국제연합의 목적은 이 수준을 훨씬 뛰어넘었고, 이들은 전세계의 영적인 힘을 하나로 모으려 애쓰고 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전세계를 영적으로 하나로 모으고, 정치 통합을 이루려 하며, 창세기 11장으로 회귀하려는 영적 움직이라는 사실을 간파해야 합니다. 국제연합의 영적 배경과 의미에 대해서는 다음장에서 자세히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1919년 1차 세계대전 이후 설립된 국제연맹은 국제연합의 전신입니다. 국제연맹은 "국제 협력의 촉진과 국제 평화 및 안전을 유지한다"라는 일반적·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2차 세계대전 시기인 1942년 1월 1일, 유명한 프리메이슨 일루미나티 단원인 미국 32대 대통령 프랭클린 D. 루스벨트(Franklin D. Roosevelt)가 '국제연합(United Nations)'라는 단어를 제시했고, 26개국이 함께 모여서 당시의 추축국(Axis Powers)과 끝까지 대항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 국제연합 회의 내부

 

그로부터 3년 후, 1945년 2차 세계대전이 종결되면서 50개국의 대표들이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국제연합 회의에 참석했고, 국제연합 헌장을 채택했습니다. 1945년 6월 26일, 모든 회원들은 헌장에 서명했고, 뒤를 이어 폴란드가 51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했습니다. 1945년 10월 24일, 국제연합이 정식으로 설립됐고, 매년 이 날을 ‘국제연합의 날’로 기념하여 축하합니다.

 

국제연합 헌장

사실 <국제연합 헌장>의 대부분의 내용들은 1차 세계대전 종결 후 설립된 국제연맹의 초안을 그대로 채택한 것입니다. 이 초안은 이스라엘을 로스차일드 가문에 상납하겠다고 공포한 '밸푸어 선언'으로 유명한 '아서 밸푸어(Arthur Balfour)' 영국 수상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 국제연합 헌장에 서명하는 지도자들

 

아서 밸푸어는 영국 수상을 역임했을 뿐만 아니라, 오컬트 단체인 심령연구회(Society for Psychic Research, SPR)의 회원이기도 했습니다. 이 단체는 죽은 사람들과 소통하는 강령회 등 활동을 주최했습니다. 또한, 그는 통합사회(Synthetic Society)라는 단체를 설립하기도 했는데, 단체의 목적은 통합된 단일세계종교를 창시하는 것이었습니다. 밸푸어는 또 다른 심령연구회에 소속된 프레드릭 마이어스(Frederic Myers)와 함께 <모든 종교의 전문(The preamble of all religions)>을 집필하기도 했습니다.

 

▴ 심령연구회(Society for Psychic Research, SPR)

 

밸푸어의 성격, 행동 특징은 ‘밸푸어의 매너(Balfour Manner)’라는 말이 탄생할 만큼 매우 독특했습니다. 그는 지배 욕구와 권력 욕구, 교만함으로 소란과 불만의 중심인물이었습니다. 밸푸어는 그 무엇보다 권력을 사랑했지만, 안식을 얻지 못했습니다. 그의 오컬트에 대한 취미는 자신도 모르게 거짓영에 사로잡히게 되었고, 사탄의 영에 지배를 받았습니다. 밸푸어의 정신이 스며든 국제연맹 초안은 국제연합이 계승하게 되었고, 국제연합은 국제연맹의 여러 요소들을 모델로 삼았습니다.

 

국제연합 헌장의 작성을 맡은 앨저 히스(Alger Hiss)는 루스벨트 대통령이 총애한 측근이었으며, 유엔 창립의 실무책임자로서 얄타 회담에도 참석했던 소련의 간첩이었습니다. 그는 헌장의 초안을 마련했을 뿐만 아니라, 국제연합 안보리, 상임이사국, 거부권 등 여러 제도를 만들었습니다. 또한, 그는 국제연합(UN Conference on International Organization) 임시 사무총장을 역임하기도 했습니다.

 

▴ 국제연합 헌장 초안 작성을 담당한 소련 스파이 앨저 히스

 

앨저 히스와 국제연합 헌장 초안을 함께 작업한 조지프 존슨(Joseph E. Johnson)은 훗날 빌더버그 그룹의 기밀담당 비서관이 됩니다. 빌더버그 그룹은 프리메이슨의 비밀 조직으로 정치, 금융, 비즈니스, 군사, 언론 분야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인사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알저 히스와 조지프 존슨은 <소련 헌법>과 <공산당 선언(Communist Manifesto)>을 기반으로 국제연합 헌장을 작성했습니다. <공산당 선언>은 카를 마르크스와 프리드리히 엥겔스가 집필한 선언이지만, 그들의 이념은 계몽운동과 프랑스혁명의 흐름을 잇는 것으로 시간을 더욱 거슬러 올라가면, 철학자 플라톤과 유대교의 신비주의 카발라(Kabbalah)까지 그 사상과 흐름이 이어진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관관계로 비추어 보면, 국제연합의 헌장은 소련 헌법의 복제판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 왼쪽 : 소련 헌법, 오른쪽 : 공산주의 창시자 마르크스

 

제1대 국제연합 사무총장 '트리그브 할브란 리(Trygve Halvdan Lie)'는 노르웨이 노동당 고위관원이었습니다. 노르웨이 노동당은 사실 ‘제3공산주의 인터내셔널(The Third Communist International)’의 분파입니다.

 

제2대 국제연합 사무총장은 다그 함마르셸드(Dag Hammarskjold)이고, 그는 공개적으로 공산주의 정책들을 추진했습니다.

 

제3대 국제연합 사무총장인 우 탄트(U Thant)는 미얀마 출신의 정치인으로 불교적 중용의 도덕적 원칙을 국제정치에 적용하려 노력했으며, 그가 마르크스주의자라는 사실은 공공연한 사실입니다.

 

우 탄트는 “세계의 연방 주의자들은 하나의 염원을 가지고 있다. 즉, 인류가 하나의 세계 질서 아래에서 평화롭게 연합하는 것이다. 이 계획의 핵심은 바로 통일된 법률을 사용하는 세계는 현실적이며,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라고 공개발언을 했고, 다수 지도자들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원스턴 처칠(Winston Churchill) 영국 전총리, 사를르 드 골(Charles De Gaulle) 프랑스 전대통령 등 정치인들 모두 새로운 세계 질서 앞에 통일, 통합되어야 한다고 한 목소리로 주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