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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60. 유엔의 영적 신분은 ? 본문
우리는 국제연합이 자애롭고, 평화를 수호하며, 절대 중립을 지키는 국제기구라고 알고 있습니다. 분쟁, 충돌, 마찰이 발생하는 국가가와 지역에 문제를 해결하고, 국가 간 분쟁을 조정하고 화해시켜 평화를 이뤄내는 마치 개구쟁이 아이들을 돌보는 부모의 역할을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국제연합을 스마트폰이라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스마트폰은 불가능이란 없습니다. 우리는 엡스토어나 플레이스토어에서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서 본인의 필요에 따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도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하여 원하는 장소로 갈 수 있고, 기타 튜닝, 은행 업무, 화상 통화, 게임 등 애플리케이션만 다운로드하면, 스마트폰을 통해서 삶의 편리함을 누릴 수 있습니다.
국제연합도 여러 가지 어플리케이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를 비정부조직, NGO 단체라고 부릅니다. 하부 조직들을 통해서 전세계를 모니터링할 수 있고, 경제, 교육, 기상, 식량, 안보 등 전분야를 모니터링하고 관여할 수 있습니다. 모든 국가의 각 분야들 마다 원하는 기구와 단체를 만들어 '연결(커넥트)' 시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전세계 식량 계획을 마련하는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Food and Agriculture Organisation). 보건과 위생 분야의 국제적 계획을 마련하는 세계보건기구(WHO, The World Health Organisation). 국제 문화 계획을 제정하는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 유네스코). 노동자의 노동조건을 살피는 국제노동기구(ILO, International Labour Organisation). 국제 공업 개발을 연구하는 국제연합공업개발기구(UN Industrial Development Organisation). 국제연합의 인구통계학자들은 다음 몇 백년의 인구 예측 보고서를 제공하고, 세계기상기구(World Meteorological Organisation)는 앞으로 몇 백 년에 대한 기상 예측을 제공합니다. 실제로 국제연합 산하의 수많은 기관 조직들은 우리의 생활 곳곳에 깊숙이 관여되어 있습니다.
만약, 국제연합이 정말로 중립적이고, 자애로우며, 평화를 옹호하는 조직이라면, 우리는 걱정 없이 이들의 서비스를 누리면 됩니다. 하지만, 국제연합은 결코 우리가 상상하는 평화로운 기구가 아닙니다. 국제연합은 전세계에서 발생하는 사건과 문제를 특정한 한 가지 '방향'과 '목표'로 향하여 의사결정을 하고, 이끌어 갑니다. 국제연합 내부로 깊숙이 들어가 관찰해보면, 수많은 영적 사실을 발견할 수 있는데 겉으로 드러난 이념, 상징, 심벌, 용어를 통해서도 그들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래의 히타이트(터키인, 소아시아 시리아 북부를 무대로 하여 BC 2000년기에 활약했던 인도 유럽계의 민족) 비석에서 동일한 심벌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특징은 월계관과 초승달의 모습입니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머리에 월계관을 쓰고 있는 존재를 '신'이라 칭하며, 천주교의 초상화 인물 머리 뒤에 그려진 '광륜(halo)'과 비슷한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예수회 창시자 로욜라의 그림과 마리아 초상화에서도 발견되며, 이들은 '성인(聖人)'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그리스에서 유래된 올림픽에서도 시상대 위에 오른 선수들의 머리에 쓰인 월계관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월계관은 승리를 쟁취한 선수들이 영원히 빛나는 신과 같음을 상징합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도 자신의 신성함을 나타내고자 월계관을 쓰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국제연합의 심벌에서 지구를 둘러싼 월계관은 지구를 신으로 숭배한다는 범신론적 요소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해의 사원
국제연합의 NGO기구의 한 곳 '이해의 사원(Temple of Understanding)'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960년에 설립된 '이해의 사원'은 뉴에이지 운동의 영적 지도자이자 후원자로 진 휴스턴(Jean Houston)이 있습니다. 그는 저서 <트로이목마(Trojan Horse)>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사원을 설립한 목적은 전세계의 종교 통합을 촉진시키기 위함이다. 모든 종교와, 신앙, 그리고 의식들을 받아들이고, 포용할 것이다. 사원의 기도실은 ‘광명의 회당(Hall of Illumination)’이라고 이름 지었다. 사원의 지도자들과 일루미나티의 지도자들은 새로운 인문주의 종교에서 민중들을 이끌 것이며, 새로운 형태의 신비주의를 만들어낼 것이다.”
- <트로이목마>, 진 휴스턴
우 탄트(U Thant) 전 국제연합 사무총장과 엘리너 루스벨트(Eleanor Roosevelt) 여성 사회 운동가 등 인물들이 회원으로 가입했고, 이들은 세계 각지에 회당을 건설했습니다. 초기 '이해의 사원' 본부는 세계에서 가장 큰 회당으로 뉴욕에 자리한 '세인트 존 더 디바인 대성당(Cathedral of St. John the Divine)'에 두었으며, 1990년도에는 미국 뉴욕 "Fifth Avenue at 56th Street"로 이전했습니다. 주의해야 할 점은 '대성당'이라는 이름으로 인하여 천주교 성당으로 혼동하면 안 됩니다. 뉴욕 프리메이슨은 대성당의 건축 자금을 일부 지원했고, 1925년에는 프리메이슨 기관지 <메소닉월드(Masonic World)>에 대성당 건축 내용을 메인 표지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대성당은 여러 가지 스캔들을 만들어내기도 했습니다. 한 번은 여성 그리스도 형상을 전시했으며, 1970년도에는 동성애를 옹호하는 목사 단체의 교회로도 세간에 알려졌습니다. 이 곳은 뉴에이지 철학의 본거지입니다.
미국 뉴에이지 운동의 출발점은 기독교의 시대를 뜻하는 ‘물고기자리’에서 루시퍼의 시대를 대변하는 ‘물병자리’로 전환하는 것이었습니다. 즉, 모던시대에서 포스트모던 시대로 나아가는 점성술의 이론에 기반한 것입니다. 대성당은 '사교(邪敎) 집단'으로 잘 알려진 인민사원(人民寺院, 영어 : Peoples Temple of the Disciples of Christ )과 관련이 있습니다. 짐 존스(Jim Jones)가 1953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 세운 사원이 그 시초로 1978년 가이아나 존스타운에서 존스 목사의 기괴한 행위와 신도들의 집단자살로 막을 내린 바 있습니다. ( 사진보기 링크 확인 )
매년 핼러윈 축제 때, '대성당'에서는 ‘시체들의 대행진(Grand Procession of the Ghouls)’ 행사 (영상 링크 참조) 를 진행합니다. 행사에서는 좀비, 귀신, 괴물로 분장한 참가자들이 '대성당' 안에 설치된 제단과 무대를 거닐고, 마녀 복장을 입은 단체가 성녀 '루치아(Lucia)'를 찬양합니다. 성녀 루치아는 로마 제국 시대에 순교한 인물로 그녀의 이름은 '광명' 또는 '빛'이라는 뜻의 라틴어 'Lux'에서 유래하였습니다. 특히 스웨덴에서 가장 성대한 축일을 보내며, 주로 북유럽에서 중시하는 성녀입니다. 이 우상에 대해서는 다른 시리즈에서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이해의 사원'은 국제연합의 권한을 위임받은 국제연합의 ‘영적 파트’를 담당하는 핵심 NGO 기구이기도 하며, ‘국제연합 국제고문위원회(UN’s Global Forum councils)’의 위원 12명이 사원의 담당 및 고문을 지냈습니다. '이해의 사원'과 연관된 지식인들과 전문인들을 모두가 하나 같이 범신론과 이신론을 지지하며, 포스트모던 시대의 뉴에이지를 강조했습니다.
매들린 앵겔(Madeleine L Engel)은 '이해의 사원'의 창립 일원입니다. 그녀는 '대성당'에서 신도들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에 샤머니즘, 영혼이탈 체험, 유체이탈, 타로 카드, 점술, 초능력, 요가, 섹슈얼 매직, 점성술, 낙태, 지구 숭배 등 과목을 개설했습니다.
국제연합은 겉으론 전세계의 평화를 지지하는 범국가 기구이지만, 범신론과 이신론을 기반으로 포스트모던 시대의 뉴에이지와 통합 종교를 전세계에 알리는 영적 기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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