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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IAN WORLDVIEW SERIES

[시리즈] 3. 아담의 자손, 용사 니므롯

PhilKimm 2020. 2. 25. 15:35


이야기의 시작, 에덴동산

 

창세기 1장부터 11장은 성경 전체를 해석하는 중요한 나침판 역할이자, 세상을 정확히 꿰뚫어 볼 수 있는 메인 흐름이다.

 

하지만, 타락한 세상은 하나님의 섭리가 기록된 창세기를 환영하지 않으며, 계속해서 창세기를 부정하고, 왜곡한다. 그중, 최초 사건 ‘에덴동산’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 한다.

 

에덴동산에서 발생한 사건은 지금까지도 전세계의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사탄은 자신의 주특기인 아첨으로 아담과 하와를 유혹하는 데 성공했고, 그 이후 죽음이라는 저주가 시작됐으며, 하나님은 뱀에 아래와 같이 명령한다.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
창세기 3 장 15 절 

 

이것이 구약에서 나타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수백까지 예언 중, 최초 예언이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언약이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구원의 계획과 여자의 후손이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을 확정하셨다.

 

 

빌런 Villain, 네피림의 등장

 

아담과 하와에게는 가인과 아벨이라는 두 아들이 있었다. 가인은 동생 아벨을 질투하여 살해했고, 자신은 추방당했다. 그 후, 가인은 에덴의 동쪽으로 이주하여 도시를 건설한다. (에덴동산은 성경에서 이라크 지방의 유프라테스강과 티그리스강 유역에 위치한다고 밝힌다.)

 

그들의 후손은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라고 표현될 만큼 사악했고, 하나님을 떠난 삶을 살았다. 이후 창세기 6 장에 ‘네피림(Nephilim)’이 등장한다.

 

“당시에 땅에는 네피림이 있었고 그 후에도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에게로 들어와 자식을 낳았으니 그들은 용사라 고대에 명성이 있는 사람들이었더라”
창세기 6 장 4 절 

 

하나님은 처음으로 인간 창조를 후회하며, 지구상의 모든 인간을 멸할 것을 결정하고, ‘노아’로 부터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하길 원하셨다. 바로 ‘노아의 방주’ 사건이 발생하게 된다. 노아의 방주에는 모든 짐승이 수컷과 암컷으로 한쌍씩 들어가 생존하게 된다. 대홍수 이후에 노아와 그의 아들 셈, 함, 야벳과 노아의 아내와 세 며느리가 살아남았다. 

 

하나님은 대홍수 이후에 이 세상을 다시는 물로 심판하지 않으시겠다고 약속하며, 구름 속에 무지개를 두어 언약의 증거물로 삼았다.

 

“내가 내 무지개를 구름 속에 두었나니 이것이 나와 세상 사이의 언약의 증거니라 내가 구름으로 땅을 덮을 때에 무지개가 구름 속에 나타나면 내가 나와 너희와 및 육체를 가진 모든 생물 사이의 내 언약을 기억하리니 다시는 물이 모든 육체를 멸하는 홍수가 되지 아니할지라 무지개가 구름 사이에 있으리니 내가 보고 나 하나님과 모든 육체를 가진 땅의 모든 생물 사이의 영원한 언약을 기억하리라 하나님이 노아에게 또 이르시되 내가 나와 땅에 있는 모든 생물 사이에 세운 언약의 증거가 이것이라 하셨더라” 
창세기 9 장 13~17 절 

 

하지만, 사악한 사탄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선사한 언약의 상징을 변색시켰다. 이또한 분별력을 흩트리는 사탄의 주요 전략이다. 동성애 권리를 되찾겠다는 단체들이 성 소수자들의 인권을 상징으로 ‘무지개’를 사용하는 것을 언론과 영상들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세상의 첫 용사, 니므롯

함은 구스(Cush)를 낳고, 구스는 니므롯(Nimrod)을 낳았다.

 

“구스의 아들은 스바와 하윌라와 삽다와 라아마와 삽드가요 라아마의 아들은 스바와 드단이며 구스가또니므롯을낳았으니 그는 세상에 첫 용사라 그가 여호와 앞에서 용감한 사냥꾼이 되었으므로 속담에 이르기를 아무는 여호와 앞에 니므롯 같이 용감한 사냥꾼이로다 하더라 그의 나라는 시날 땅의 바벨과 에렉과 악갓과 갈레에서 시작되었으며 그가 그 땅에서 앗수르로 나아가 니느웨와 르호보딜과 갈라와 및 니느웨와 갈라 사이의 레센을 건설하였으니 이는 큰 성읍이라” 
창세기 10 장 7~12 절 

 

인물 니므롯을 주목하자. 니므롯은 앞으로 우리가 세계관을 정립하는데 도움이 되는 주요 인물이다.(그 역시 사탄의 꼭두각시일 수 있다.) 그는 역사상 최초의 ‘왕’이고, 첫 ‘명성’을 얻은 사람으로, 첫 번째 ‘전사(戰士)’로 불린다. 하지만, 그가 ‘위대한 사람’이라는 것을 절대 아니다.

 

히브리 원문의 ‘강한 힘을 가진 자’를 영문으로 번역하면, ‘폭군’으로 해석된다. 니므롯은 유대인의 <탈무드>에서 사람들의 영혼을 사냥하는 사냥꾼으로 묘사되는 데, 유대인 역사학자 요세푸스(Jesphus)는 그를 ‘폭군’, ‘독재자’라고 주장한다. 

 

니므롯(오늘날 에티오피아 지역에서 출생)은 에덴동산이 위치한 유프라테스강과 티그리스강 유역으로 진출했다. 최초 인간이 타락한 곳 ‘에덴동산’에 국가를 세운다는 것은 하나님을 철저히 떠나겠다는 의미이다. 니므롯은 바벨론성과 니느웨성을 축조하여 주변국들을 정복하고, 제국을 성장시켰다.

 

니므롯은 전술에 능한 자로써 무기, 술법, 불을 능숙히 다루는 능력으로 제국의 승리를 이끌었다. 고대 신화의 영웅들처럼 니므롯도 그의 신화가 존재한다. 신화는 니므롯의 키가 2미터 50이 넘는 거인이고, 몸에서 불이 뿜어져 나오는 능력을 지닌 용사라고 소개한다. ‘태양’과 ‘황소’는 그를 나타내는 상징이며, 황소뿔로 만들어진 투구를 쓰고 있다. 바벨론 언어에서 ‘통치자(Ruler)’는 ‘Tur’ 혹은 ‘황소(Bull)’라는 뜻도 내포한다. (앞으로 상징/표식도 유의해서 살펴보도록 하자.)

 

마지막으로, 니므롯과 ‘네피림’의 형상이 매우 비슷하다는 점에 주목하자. ‘용사’, ‘유명’, ‘전사’ 모두 니므롯과 네피림을 묘사하는 단어다. 그리고, 이 거인들의 탄생은 결국 ‘사악한 영’에 사로잡혀 타락한다. 니므롯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장에 더욱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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