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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8. 감시자의 눈, 전시안 본문
전시안 全視眼 All-Seeing Eye은 섭리의 눈 Eye of Providence, 호루스의 눈이라는 별명을 갖고, 정치, 경제, 종교, 문화 다방면에서 매우 익숙한 상징으로 사탄의 전략에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전시안’의 기원은 바벨론 왕 니므롯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바벨탑의 정상에서 신하와 백성, 지상의 모든 것을 감시하는 독재자, ‘깨달은 지식'의 전달자를 상징한다.
시리즈 초입에서 언급한 사탄의 ‘꼭두각시’를 생각해보자. 사탄은 매 시대마다 니므롯의 역할을 하는 꼭두각시 인형을 등장시켜 그 배후에서 꼭두각시를 조정하여 자신의 목적을 달성한다. 사탄의 시나리오에 따라 니므롯과 세미라미스는 백성들을 통치하며, 사탄을 숭배했다. 즉, 이 전시안을 니므롯의 눈이 아닌, 그 배후에 숨어 있는 사탄의 눈이라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전시안은 단순한 상징이 아닌, 창세기 11장 바벨탑 사건 이후 하나님을 대적하는 그룹이 ‘말하지 않고, 대화하는 법’으로 고안된 상징이라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주위를 둘러보면, 도처에서 ‘전시안'을 발견할 수 있다. 그 대표적인 예로는 미국 1달러 지폐 뒷면에 그려진 피라미드와 전시안이 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그룹의 ‘목적’이 정확히 라틴어로 쓰여있다. “Nonos ordo seclorum”, 이는 영어로 ‘New World Order’, 우리말로는 ‘신세계질서’다.
이들은 거대 자본으로 정치, 경제, 종교, 미디어, 예술, 교육, 가정에 까지 사회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며, 전세계를 통제하고자 하는 야망을 드러낸다.
프리메이슨 33도 계급의 맨리 홀 Manly P. Hall은 전시안에 대해 “전시안은 하나님을 상징하며, 천국은 그에게 복종하고, 마음으로 나타나고, 공의로 보상받는다. The All Seeing Eye symbolizes God, who is obeyed by the heavens, manifested in the heart, and will reward the righteous.”라고 말한다. 실제로 일부 지역에서는 전시안을 신神 또는 조물주造物主를 상징하는 표식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이는 하나님을 대적하고 사탄을 숭배하는 니므롯의 전시안과 같은 맥락이다.
이들은 자신들의 영향력을 유럽, 미주 대륙에만 국한하지 않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며, 전쟁과 혁명을 통해 전세계에 영역 확장을 위한 기회를 노리고 있다. 그중, 아시아 베트남에 정착한 이 무리들의 모습을 살펴보자.
필자가 몇 년 전 베트남을 여행하던 중, 발견한 사원에서 베트남 종교 ‘까오다이교高臺敎 Caodaism’를 접하게 되었다. 까오다이교는 20세기 전반, 베트남 남부에서 일어난 신흥종교로써 현재 베트남에서는 불교, 천주교 다음으로 큰 종교로 알려져 있다. 이 종교는 1917년 칸토시 부근의 사원에서 열린 강신술회降神術會에 참석했던 프랑스 ·인도차이나 총독부의 하급관리 고반체우가 신의 계시를 받아 창시했다고 하는데, 이 시기는 베트남 이 프랑스의 영향을 크게 받는 시기로써, 프리메이슨으로 잘 알려진 프랑스의 시인 ‘빅토르 위고 Victor Marie Hugo’를 3대 성인聖人으로 추앙했다.
(시온 수도회 24대 총장 역임: 시온 수도회는 5세기 일어난 유럽에서 역사가 가장 오랜 통일 왕조 메로빙의 부흥을 목표로 한 프랑스의 비밀 결사)
까오다이교는 세계 5대 주요 종교인 기독교, 유교, 불교, 도교, 이슬람교의 신앙을 절충하여 신앙의 교리를 만들었으며, 그 신도는 300만 명에서 최대 800만 명까지 추산된다. 베트남 이외에 도 전세계 각지에 3만 명 이상이 흩어져있는 까오다이교는 에큐메니컬 Ecumenical 운동으로 잘 알려진 세계교회협의회 World Council of Churches, WCC 통합종교의 일환으로 추측된다.
결국, 표면적으로 보이는 상징이 아닌 그 속에 존재하는 영적인 의미를 따라가 보면, 그 뿌리는 창세기 11장에 기인하며, 하나님을 배반한 사탄의 상징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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