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15. 사탄의 플랜 A, 그리고 플랜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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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입성할 때, 이스라엘 백성이 섬기던 바알과 아세라 제단을 제거하고, 장막을 깨끗이 할 것을 명하셨다. 청결은 가장 중요한 원칙이었지만, 이스라엘 백성들 우상신을 섬겼던 풍습을 잃지 못하고, 쉴 틈 없이 그들은 유혹하는 사탄의 꾐에 넘어갔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떠나 우상신을 섬겼고, 하나님과 사탄은 이 영적 전쟁터에서 공세를 되풀이했으며, 이스라엘 백성, 유대인들이 하나님의 관계를 엉망으로 만들어 버리는 사탄의 전략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일련의 과정을 살펴보면, 사탄의 두 가지 상반된 전략을 발견할 수 있는데, 그것이 바로 이번 장에서 소개하려는 사탄의 플랜 A와 플랜 B이다.

 

사탄의 통치 방법에는 두 가지 수단이 병행된다. 첫 번째로, 부드러운 여성상을 이용하는 것으로, 마치 하와가 아담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과 비슷하다. 두 번째로, 폭력적인 남성상을 이용해 위협을 가하는 것이다. 플랜 A는 달신, 아세라의 여성상을 이용한 방식이고, 플랜 B는 태양신, 바알의 남성상을 이용한 방식이다. 이 두 가지 플랜의 보이는 모습은 다르지만, 동일한 사탄의 통치 전략이며, 지금까지도 끊임없이 사용되는 전략이다.

 

인류의 역사를 살펴보면, 사탄은 줄곧 플랜 A로 교묘하게 인간들을 조종해왔다. 그는 천사들의 교만함을 이용하여 천사들 무리의 1/3을 타락하여 그를 따르게 했고, 아담과 하와의 교만함도 교활하게 이용하여 동일한 결과를 초래했다. 대홍수 이후에, 그는 니므롯과 세미라미스에게 영향을 주어, 다신교가 전 세계로 퍼지게 했다.

 

사탄은 아담부터 모세 시대까지 마음대로 인간의 마음을 조종할 수 있었으므로 매우 자신만만했을 것이다. 사탄은 일부러 전쟁을 부추길 필요가 없었고, 단순히 인간들에게 달콤한 부귀영화를 던져 주기만 하면, 그 미끼로 성공적인 선동을 이끌 수 있었다.

 

이슬람교를 창시한 무함마드는 유대인과의 첫 만남에서 플랜 A를 사용하여, 교묘하게 그의 ‘종교’를 유대인들에게 권했다. 그는 자신이 선지자이고, 유대인과 동일한 신을 섬긴다고 전했다. 하지만, 유대인들이 무함마드가 전한 종교를 거부했을 땐, 잔인하게 돌변하여 마구잡이로 유대인을 학살하는 플랜 B를 사용했다.

 

예수님께서 광야에서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실 때, 사탄은 모든 권위와 영광을 걸고서 플랜 A로 예수님을 유혹했고, 예수님께서는 이 모든 유혹을 거절하셨다. 사탄은 플랜 A 가 효력이 없는 것을 발견하고, 곧이어 플랜 B로 예수님을 박해하며, 끝내 십자가 처형장으로 내몰았다. (물론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구원 역사 내에서 발생한 것이다.)

 

사탄은 플랜 A와 플랜 B 전략을 통해서 이 땅을 다스리려 한다.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으로 입성할 때에는 사탄이 플랜 A 전략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상대했다. 사탄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세상 사람들과 같이 쉽게 흔들리고, 그를 따를 것이라고 생각했다. 사탄은 약간의 승리를 거둔 것처럼 보였지만, 전면전에서는 실패했다. 하나님께서는 인내심을 가지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돌이키셨고, 너그러이 용서하시며, 새롭게 하셨다. 결국, 사탄은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자, 부드러운 플랜 A 전략을 접고, 강력한 플랜 B 전략을 택한다. 이스라엘 민족은 노예살이와 전민족이 멸망하고, 전지역으로 뿔뿔이 흩어지는 위기에 직면하게 되는 것이다.

 

이제 우리는 앞으로 계속해서 소개될 성경의 이야기와 역사적 사건에서 우리는 사탄의 플랜 A와 플랜 B를 잘 분별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