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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17. 엘리야 vs 바알 선지자, 갈멜산 전투 본문

CHRISTIAN WORLDVIEW SERIES

[시리즈] 17. 엘리야 vs 바알 선지자, 갈멜산 전투

PhilKimm 2020. 3. 25. 12:45


선지자 엘리야와 바알의 거짓 선지자들은 갈멜산(Carmel Mount)에서 어느 신이 '참신'인지를 가리는 ‘대결’을 벌이게 된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이 영적 대결의 장소가 바로 '산'에서 이뤄졌다는 것이다. 구약의 창세기부터 지속해서 이어져오는 흐름 속에 '산'이 상징하는 것이 무엇인지 기억하기 바란다.

 

이번 '영적 대결'을 통해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바알과 사탄에게 떠나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오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 것이다.

 

엘리야는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 서서 “너희가 어느 때까지 둘 사이에서 머뭇머뭇하려느냐 여호와가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따르고 바알이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따를지니라”라고 외쳤다. 하지만, 백성들은 아무런 대꾸도 하지 못하자, 엘리야는 계속해서 이렇게 외친다.

 

“여호와의 선지자는 나만 홀로 남았으나 바알의 선지자는 사백오십 명이로다. 그런즉 송아지 둘을 우리에게 가져오게 하고 그들은 송아지 한 마리를 택하여 각을 떠서 나무 위에 놓고 불은 붙이지 말며 나도 송아지 한 마리를 잡아 나무 위에 놓고 불은 붙이지 않고 너희는 너희 신의 이름을 부르라 나는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리니 이에 불로 응답하는 신 그가 하나님이니라”
열왕기상 18 장 23~24 절

 

이 대결의 관중이자, 증인이된 이스라엘 백성들은 엘리야가 제시한 대결 조건에 동의한다. 엘리야는 바알의 선지자들에게 “너희는 많으니 먼저 하라”고 말한다. 바알 선지자들은 송아지를 가져다가 잡고 새벽부터 낮까지 바알의 이름을 불렀지만, 하늘에서는 아무런 소리와 응답도 들리지 않았다. 다시 그들은 제단 주위에서 춤추며 뛰기만 했다.

 

정오에 이르러, 엘리야는 그들에게 “큰 소리로 부르라 그는 신인즉 묵상하고 있는지 혹은 그가 잠깐 나갔는지 혹은 그가 길을 행하는지 혹은 그가 잠이 들어서 깨워야 할 것인가?”라고 조롱한다. 바알 선지자들은 큰 소리로 신의 이름을 외치고, 그들의 규례에 따라 칼과 창으로 자신의 몸을 상하게 하며 피를 흘린다. 이렇게 정오가 지나고 저녁이 됐지만, 아무런 소리와 응답도 없었다.

 

"엘리야가 모든 백성을 향하여 이르되 내게로 가까이 오라 백성이 다 그에게 가까이 가매 그가 무너진 여호와의 제단을 수축하되 야곱의 아들들의 지파의 수효를 따라 엘리야가 돌 열두 개를 취하니 이 야곱은 옛적에 여호와의 말씀이 임하여 이르시기를 네 이름을 이스라엘이라 하리라 하신 자더라 그가 여호와의 이름을 의지하여 그 돌로 제단을 쌓고 제단을 돌아가며 곡식 종자 두 세아를 둘 만한 도랑을 만들고 또 나무를 벌이고 송아지의 각을 떠서 나무 위에 놓고 이르되 통 넷에 물을 채워다가 번제물과 나무 위에 부으라 하고 또 이르되 다시 그리하라 하여 다시 그리하니 또 이르되 세 번째로 그리하라 하여 세 번째로 그리하니 물이 제단으로 두루 흐르고 도랑에도 물이 가득 찼더라 저녁 소제드릴 때에 이르러 선지자 엘리야가 나아가서 말하되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이스라엘 중에서 하나님이 신 것과 내가 주의 종인 것과 내가 주의 말씀대로 이 모든 일을 행하는 것을 오늘 알게 하옵소서 여호와여 내게 응답하옵소서 내게 응답하옵소서 이 백성에게 주 여호와는 하나님이신 것과 주는 그들의 마음을 되돌이키심을 알게 하옵소서 하매"
열왕기상 18 장 30~37 절

 

엘리야가 이같이 외침과 동시에 하나님께서는 불을 내려서 번제물과 나무와 돌과 흙을 태우고 또 도랑의 물을 핥게 하셨다. 모든 백성이 이 경의로운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보고 엎드리며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라는 고백을 한다. 엘리야는 백성들에게 바알의 거짓 선지자들을 잡으라 명하고, 기손 시내로 내려가서 거짓 선지자들을 모두 처단했다.

 

 

바알 숭배 의식 - 자해

대결은 하나님의 선지자 엘리야의 승리로 일단락을 맺는다. 한 편, 이들의 대결 부분에서 바알 숭배의식에서 보인 '자해' 행위에 주목해보자. 사탄은 인간의 몸을 상하게 하거나, 해치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 이것은 하나님이 자신 형상대로 인간을 창조하셨기 때문이다. 즉, 인간의 몸을 상하게 하는 것은 하나님을 상하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
고린도전서 3장 16절

 

 

 

“죽은 자 때문에 너희의 살에 문신을 하지 말며 무늬를 놓지 말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레위기 19 장 28

 

로널드 스컷(Ronald Scutt)의 저서 <예술, 섹스, 그리고 상징(Art, Sex and Symbol, 1974)>에서는 문신과 바알 숭배, 태양 숭배, 뱀 숭배의 밀접한 관계에 대해서 자세히 밝히고 있다. 오늘날 전세계에 보편화된 사탄의 문화 중, '문신', '피어싱'을 그 예로 들 수 있다. 문신은 이미 사회적으로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고, 많은 기독교인들도 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 행위에 숨은 영적 사실과 흐름을 직시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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