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분류 전체보기 (77)
Hyphen
결국 바로왕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떠나도록 명령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기적으로 홍해를 건너고, 자유의 몸으로 광야로 들어갔지만, 2개월 만에 자신들을 구원하신 하나님을 버리고 사막 가운데에서 애굽인들이 섬기던 신과 동일한 거짓 우상신을 섬기게 된다. 우리는 광야의 40년 동안 이스라엘 백성의 행태를 통해서 다음과 같은 3가지를 주목하려고 한다. 소 숭배, 인신공희(人身供犧: 제사 때 산 사람을 신에게 희생물로 바친 것), 산에서 나타나시는 하나님. 소 숭배의 기원 모세가 시내산에서 하나님께 ‘십계’를 받는 때에, 산 아래에 머무른 백성들은 모세가 돌아오지 못할 것이라 확신하고, 거짓 신을 섬기는 악행을 저지른다. 그들은 금 송아지를 만들어, 애굽의 노역에서 자신들을 벗어나게 도운 신이라..
이스라엘 백성들의 출애굽을 위해서, 하나님께서 애굽(이집트) 땅 위에 내린 10가지 재앙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 첫 번째 재앙에서, 애굽 나일강의 강물이 핏물로 변했다. 이 재앙은 단순히 애굽의 바로 왕을 겁주기 위한 퍼포먼스가 아니라, 나일강의 범람을 관장하는 신 ‘하피(Hapi)’를 저격한 것이다. 하나님은 애굽인들에게 그들의 ‘신’이 아주 나약하고 형편없다는 사실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애굽인들은 신 ‘하피’ 을 나일강의 영혼이라고 믿고, 자신들의 수호신 ‘크눔(Khnum)’도 섬겼으며, 신 '오시리스(Osiris)'의 피로 나일강이 만들어졌다고 믿었다. 이런 애굽인들에게 하나님이 나일강을 핏물로 변하게 함으로써 거짓신들의 실체를 처참히 짓밟은 것이다. 두 번째 재앙은 개구리로 온 땅을 덮은 것이다..
죄악이 만연한 세상을 하나님은 대홍수로 인간을 심판하고, 의로운 자 '노아'의 가족 8 명을 통해 새로운 역사를 다시 시작했다. 하지만, 대홍수 사건 이후, 몇 세대가 지나지 않아 바벨론을 중심으로 움직였던 세상이 다시 악의 길로 들어섰다. 하나님은 대홍수 사건 이후에는 다시는 물로 세상을 심판하지 않겠다고 노아와 약속했고, 그 약속을 지켰다. 하지만, 인간들은 여전히 악을 행했다. C.S.루이스는 저서 를 통해서 “사탄은 ‘하나님과 같이 될 수 있다’는 마음을 우리의 선조들에게 각인시켰다. 그들로 하여금 자아를 실현시키고, 자신이 주인이 되는 것을 말하는데, 하나님 밖에서 행복을 얻고, 하나님을 떠나는 것이다. 우리는 절망을 맛본 뒤, 인류의 역사가 돈, 빈곤, 목표, 전쟁, 창녀, 제국, 계급, 노예..
왕자 담무스(Tammuz)의 출생 비밀을 밝히는 것으로 이번 장을 시작해보자. 바벨론의 왕 니므롯은 일찍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그의 죽음에 대해 수많은 가설들이 제기된다. 그중, 가장 신빙성 있는 주장은 왕후 세미라미스가 그의 남편을 살해했다는 가설이다. 비록 니므롯은 훌륭한 책략가였지만, 세미라미스에게 종교 통치권을 부여하는 치명적인 실수를 한다. 제국의 통치 영향력은 바벨론의 종교에서 나오는 것을 니므롯이 간과한 것이다. 세미라미스는 자신이 얻은 민심으로 니므롯과의 정치투쟁에서 승리한다. 당시 세미라미스는 불륜을 저지르고, 임신한다. 이 사실을 알아차린 니므롯은 그녀를 폐위시키고, '창녀'라는 본래 신분을 폭로하려고 시도했지만, 영리한 세미라미스가 먼저 선수를 친다. 니므롯은 불운하게도 그녀에게 살..
니므롯과 세미라미스가 바벨론에서 만든 신비종교 ‘오컬트’는 창세기의 인류 타락의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 창세기 3장은 다음과 같이 에덴동산 이야기를 소개한다. 인간이 뱀(사탄)에게 속아 불신앙하여 범죄 하게 되었고, 결국 하나님을 떠남으로 영혼은 사망 상태로 사탄의 지배를 받으며 살게 됐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고, 인류는 원죄가 생겼으며, 이때부터 질병과 비극의 역사가 시작된 것이다. 하지만, 바벨론 버전의 창세기는 뱀을 정의로운 신으로 묘사했다. 뱀은 남자의 눈을 밝히고, 여자의 몸에는 욕망의 감정을 집어넣었다. 사탄은 해방자, 계몽자이며, 하나님이 숨겨놓은 ‘신비로운 지식’을 인류에게 전했으며, 그 결과로 사탄은 광명을 얻었다. 옛 뱀으로부터 얻은 지식은 인간을 스스로 구원할 수 있도록 했..
전세계를 둘러보면, 바벨탑 모양의 건축물 외에도 셀수도 없이 많이 발견하게 되는 것이 바로 ‘오벨리스크’이다. 이집트, 영국, 미국, 아르헨티나 등지 세계 곳곳에서 발견이 된다. 왜일까? 궁금하다. 이번 장을 통해서 오벨리스크가 바알과 아세라 목상의 우상 숭배와 관련 있다는 것을 밝혀내고, 이 또한 사탄의 상징주의 Symbolism 전략으로 하나님을 떠난 인간을 통제하는 시스템이라는 중요한 사실을 소개하고자 한다. 오벨리스크의 모양은 하나의 돌로 이루어진 사각 기둥으로 맨 꼭대기는 태양신 라Ra의 상징인 피라미드 모양이 있는 형상이다. 태양을 기둥형태로 세워 숭배하는 것은 고대 태양숭배자들의 관습이므로, 오벨리스크는 고대 이집트의 태양 숭배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최초의 오벨리스크는 이집트 아부시르Abu..
전시안 全視眼 All-Seeing Eye은 섭리의 눈 Eye of Providence, 호루스의 눈이라는 별명을 갖고, 정치, 경제, 종교, 문화 다방면에서 매우 익숙한 상징으로 사탄의 전략에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전시안’의 기원은 바벨론 왕 니므롯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바벨탑의 정상에서 신하와 백성, 지상의 모든 것을 감시하는 독재자, ‘깨달은 지식'의 전달자를 상징한다. 시리즈 초입에서 언급한 사탄의 ‘꼭두각시’를 생각해보자. 사탄은 매 시대마다 니므롯의 역할을 하는 꼭두각시 인형을 등장시켜 그 배후에서 꼭두각시를 조정하여 자신의 목적을 달성한다. 사탄의 시나리오에 따라 니므롯과 세미라미스는 백성들을 통치하며, 사탄을 숭배했다. 즉, 이 전시안을 니므롯의 눈이 아닌, 그 배후에 숨어 있는 ..
대도시 바벨론의 중심, 우뚝 솟은 바벨탑을 파헤친다. 먼저, 바벨탑의 모습에 관하여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다. 오늘날, 세간에 널리 알려져 있는 바벨탑의 모습은 16세기 네덜란드 화가, 피테르 브뢰헬의 작품으로 성경 창세기에서 등장하는 바벨탑에서 얻은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후기 중세시대와 르네상스 시대의 회화에 묘사된 바벨탑의 전형적인 예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런던 대학의 앤드류 조지 고고학자는 “18세기까지 여행자들은 메소포타미아 지방에서 볼 수 있는 이 벽돌탑들을 성서 속의 바벨탑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이라크 바빌론 네부카드네자르 박물관장을 역임하고 있는 팔라 알주바위 박사도 “독일의 유적 발굴단이 제1차 세계대전 초기까지 바벨탑이 있던 자리를 발굴했는데 바벨탑의 기단은 네모난 형태의 것으로 ..